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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용어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의 쉬운이해

금융은 금전을 융통하는 일, 즉 자금의 수요 공급에 관계되는 활동이다.
- 금융,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wiki/%EA%B8%88%EC%9C%B5)

  솔직히 금융이란 말은 네이버나 다음에서 주식정보를 보기위해 치는 검색어로밖에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금융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투자활동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본적인 용어부터 정리하려 합니다. 

 

금융은 돈의 흐름이 일어나는 현상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바람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릅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일방적인 흐름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하면서 미소영역에서 평형을 이루며 연속적으로 변화되는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융 역시 이런 흐름과 마찬가지로 돈과 상품의 이동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각 가정에서 돈을 은행에 저축하면, 은행은 생산활동을 하기 위해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돈을 빌려줍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이 금융활동이라는 단어로 볼 수 있겠네요.

 

과거 경제교과서의 폐해 : 가계는 주로 소비를 하는 주체?

  금융이란 단어가 주는 돈의 거래는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말하는 가계와 기업,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의문이 듭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가계는 소비의 주체라는 말이 맞았을지 모르겠지만, 현재에 와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모호해 집니다. 저도 소비자면서 생산자고, 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과서적인 얘기를 여기서 할 순 없습니다. 

 

  직접 시장에 투자하는 직접금융과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돈을 맡겨 투자를 일임시키는 간접금융을 금융활동의 큰 분류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간접금융의 대표주자인 은행의 경우 점차 저축률이 낮아지게되면서 사업의 방향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먼저 직접금융과 간접금융의 흐름도를 보고 다시 생각해봅시다.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의 흐름도

  17년 전에 처음 읽었던 경제 관련 도서가 로버트 키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였습니다. 여기서 나온 투자자의 개념은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절대 Employee 영역에만 머물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돈이 결국 사업가에게 들어가 가치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투자가, 자영업자,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시장에서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작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먼저 1사분면의 근로자 영역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간접투자에서 최대한 벗어나고자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투자와 간접투자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봅시다. 

직접금융시장 - 생산주체에 직접적인 투자

  직접금융은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주식이나 채권 등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직접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시장을 흔히 "증권시장"이라고 일컫습니다.

간접금융시장 - 금융회사를 통한 간접적인 투자

  간접금융은 투자가와 돈이 필요한 기업 사이에 금융회사가 끼어듭니다. 은행이나 자산운용회사같은 금융회사가 가계의 저축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이나 가계에 빌려주는 방식을 말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금융시장을 간접금융시장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차이! 돈에 대한 제어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간접금융의 경우 금융기관의 판단이 개입해 회사나 가계에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투자의 경우 그 리스크를 온전히 투자자가 지게되는 구조죠. 다만 투자로 인한 보상의 크기에 큰 차이가 있고, 미래를 향한 견해를 다르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에 5년전에 투자한 사람들은 어떨까요? 사실 테슬라에 대한 음해(?) 세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공매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이슈를 퍼트리고 있죠. 하지만 테슬라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풍파를 헤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현재 진행형이지만, 테슬라에 직접 투자한 국내 자금이 1조를 넘었다고 하니...호전적인 서학개미들이 대단하게만 보입니다.

  저는 간접금융에 대해 투자보다는 자금조달(대출) 측면이 앞으로 강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을 "생산"합니다. 그런 돈을 계속 회전시키면서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죠. 하지만 금리에 대해 정부의 강한 개입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생산성을 쉽게 향상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은행들 주수입원은 "예대마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게 그 증거겠죠. 

  직접투자를 위한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그 중간중간 정리된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하고, 지속적으로 수정하면서 좀 더 저 스스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식으로 바꾸고, 금융활동에 대한 지식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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