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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 되자/배당연금PJ

오피스텔 월세 계산법으로 주식을 바라본다면?

교대 인근 오피스텔 매매가

  사람들이 말한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그런데 막상 실체를 보면, 꼭 그렇게 건물주가 좋기만한 것은 아니다. 외주를 맡기지 않으면 모두 자신이 건물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수선비 역시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그래서 소액으로 오피스텔 투자만 시작해서 여러채의 오피스텔을 들고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다. 

 

  오피스텔은 그렇다면, 어떻게 수익을 낼까? 단순하게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매가를 찾아봤다. 호가 위주이기 때문에 실거래가를 확인해야겠지만, 신축의 경우 평당 1500만원 선이라고 보면 괜찮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보통 오피스텔이 10평 수준이라고 한다면, 1.6억 수준이면 10평짜리 오피스텔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오피스텔들을 임대로 돌려서 수익을 얻는 다면 얼마정도 나올까? 

 

동일한 지역의 월세 매물

  월세는 보통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존재했다. 통상 50만원 수준이라고 잡고 계산을 해보자.

월세 50만원 X 12개월 = 600만원
600만원/1.6억원X100% = 3.75%

  대략 4%대의 수익을 얻기위해 오피스텔을 임대로 돌리는 경우가 꽤 많다. 은행이자는 많아봐야 2%대다. 따라서 은행보다는 임대수익이 좀 더 효율이 올라가게 되고, 임대수익보다 더 큰 리스크를 지닌 주식이 더 높은 수익을 가져간다. 

 

은행에 투자하는 방법 - 예적금과 주식

  2020년 3월, 내가 가장 많이 담았던 종목이 은행주들이었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내가 매수할 당시, DPS를 기준으로 6~7% 수준으로 잡고 매집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주가가 회복해 몇년치 배당수익보다 괜찮게 매도했다. 사실 은행주 이전에 내 관심사는 맥쿼리인프라 밖에 없었다. 더 보자면, 진양산업이나 S&T그룹 계열사 정도였달까...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타이밍에는 은행만큼 좋은 투자처가 없었다. 정부-은행 과의 상호의존관계가 존재했고, 경기가 나빠지면 대출이 늘어날 것이 분명했으며, 이를 통한 예대마진 역시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부도 그런 무분별한 은행의 수익을 가만 두지 않았고, 금융권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에 곧바로 나와버렸다.

 

  그런데 만일, 우리 어머니처럼 적금에 매달 100만원씩 부어 2년을 넣었다고 해도, 같은 수익을 얻기란 요원하다. 그리고 적금 만기일에 은행직원한테 낚여서 ELS를 코스피 최고점에서 가입당해버리셨고...그 뒤에 나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으셨다. 은행 직원도...그상품이 정확히 어떤건지는 모를꺼라고 확신한다. 그냥 위에서 까라니까 호구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들 낚았겠지...

 

  ELS에 있는돈은 어머니 쓰시라고 그냥 다 인출해버렸고 (지금에 와서는...좀 아쉽지만?), 매달 50만원~100만원씩 배당연금 투자를 권하고 있다. 목표는 연 8%. 9월부터 굴리기 시작해서 500만원이 들어왔고, 계좌에는 평가금 670만원 수준이다. 배당락 문제로 몇번 정리하고, 최근 저가에 다시 들어온 상황인데 주식 광풍이 심해질 수록 MTS를 꺼버렸다.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방향과 전혀 달랐기 때문.

 

 

  은행은 주식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 받기도 하고, 예적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 받기도 한다. 그런데 조달받은 돈에 대한 댓가가 예적금은 지나치게 낮게 설정되어있다. 물론 은행직원들 먹여살려야 하겠지만...그래서 최근에는 연금의 성격을 갖고 모든 주식을 고민하고 있다. 

 

  주식이 만악의 근원은 아니지만, 욕망을 자극하는 마약같은 존재가 될 순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확한 목적을 갖고 리스크에 덜 노출된 주식들로만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도, 최소한 은행이나 오피스텔에 돈 넣는 것보다는 나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